다낭 롯데마트 맛집 한식당 소담 Korea BBQ

다낭까지 가서 한식? 그래도 땡길 땐

해외 여행가서 굳이 한식을 먹어야 하나? 하고 생각하는 쪽이지만…

아이 & 부모님을 모시고간 여행에서는 한두끼 쯤은 어쩔 수가 없다 ㅎㅎ

그런데 보통 한식이 현지식보다는 가격이 비싼 편인데.. (거의 서울 물가..;;;)

롯데마트 2층에 있는 소담이라는 한식당은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한식을 먹을 수가 있었다.

한정식 집처럼 많은 밑반찬은 아니지만 한국에서 먹는것처럼 맛이었다.

제육 정식 (350,000 VND). 제육볶음 + 된장 또는 김치 찌게를 고를 수 있는데, 큰아이가 고른거라 안 매운 된장찌게를 선택했다.

간만에 먹는 한식이라 그런지…

엄청 전투적으로 잘 먹음 ㅋㅋㅋ

나중에 안거지만… 제육정식은 For 2 Person 이었다. ㅋㅋ 진짜 잘 먹는 아이 ㅋ

순두부 찌게 (130,000 VND). 이건 음… 그냥 평범하다 ㅎㅎ

순두부 찌게는 동네에 맛집이 있어서.. 비교가 됐다 ㅎㅎ

해외에서 먹는 순두부찌게이니 감안하고 먹어야 겠지만.. 이거 말고 다른 음식들이 다 국내에서 먹는것 만큼 맛있어서 아쉬움이 생겼다. ㅎㅎ

부대찌게 (400,000 VND). 매우 만족스러웠던 메뉴!!

얼큰하니 맛도 좋았지만.. 일단 양이 엄청 많았다.

우리나라 프렌차이즈 부대찌게 식당 가면 김치 안 넣어주는 곳이 많아서 따로 넣어서 먹는 편인데

여기에는 김치가 들어가 있어서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었다

소주가 넘나 아쉬웠지만… 이때가 한낮이라… 참을 수 밖에;;;

이거 때문에 닭볶음탕은 거의 손도 못대고 포장해왔다 ㅋㅋㅋㅋㅋ

(다음날 데워서 줬더니 다들 엄청 잘 먹었다고 한다.)

차돌삼합 (420,000 VND). 2 인분 이상 시킬 수 있는데..

이걸 시키는 테이블에 3인이 있었는데 2인만 시키길래… 3인 시키라고 했다..

부대찌게까지 시킨줄도 모르고 ㅎㄷㄷ

그쪽에서는 아.. 삼합 다들 먹고싶어서 나눠먹으려고 하는구나 생각하고…

나는 비싼 메뉴라 조금만 시키나 하고 생각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작은(??) 오해로 3인분을 시켰는데..

직원분이 다 구워 주셨다. 위에 사진에 구워서 쌓아놓은 양이..

한판이 조금 안되는 양인데..(구우면서 조금씩 먹어서..)

난 저게 3인분인줄 알고… 삼합은 역시 비싸군 했는데…

다 먹어가니 또 한판을 가져와서 구워주셨다… ㅎㄷㄷ

당황해서 뒤를 보니… 한판이 더;;; 하아;;;;

이건 싸갈 수도 없어서 배가 찢어지는 줄 알았음…ㅠ.ㅠ;;;

닭볶음탕 중 (300,000 VND).

몇일 전부터 닭도리탕이 먹고 싶었던 터라… 내가 제일 먼저 주문한 메뉴인데..

가장 늦게 나왔다…

배는 이미 찢어질것 같았고…

아쉬운 마음에 억지로 꾸역꾸역 먹고 있는데..

직원분이 포장해 주냐고 물어봤다…

아… 포장이 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만 다행으로 포장을 해서 왔고

다음 날 아침 해장용으로 엄청 잘 먹었다.

여행까지 와서 굳이 한식을 먹을 필요는 없겠지만서도…

혹시나 한식이 생각난다면 롯데마트에서 쇼핑도 하고

한식도 먹고 하는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