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해산물 맛집 하이산포 바닷가 분위기 최고

하이산포 , 다낭 해산물 맛집

저의 다낭 최애 식당 입니다. 미케비치에 있는 해산물 맛집인데요.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분위기가 넘사벽이라 여행 일정 중 한번은 꼭 방문하려고 했었거든요.
역시나 일행들 모두 대만족!! 다들 두번 오고 싶다고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후기들을 보면 가격 때문에 평이 안좋은 경우를 볼 수가 있는데요.
우리나라 고급식당 처럼 비싼 건아니고 가락시장 정도 가격이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다만, 랍스터나 크랩 같은 갑각류를 드시면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셔야 할 수도 있어요.

해산물 맛집이긴 하지만 그보다 분위기가 더 멋진 곳이여서요.
랍스터나 크랩 같은건 좀 저렴한 곳에서 사드시고 여기서는 적당한 메뉴 시키셔서 분위기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 추천 메뉴는 새우와 (1kg 에 4만원 좀 안되고 조리방식 선택할 수 있어요.) 가리비 (파기름 구이 추천하더라고요) 그리고 조개죽(이건 진짜 강추) 이고요.
여기는 얼음을 안 넣은 시원한 생맥주를 팔고 있어서요.
베트남의 얼음 맥주에 아쉬움을 느끼셨다면 바다 바람 맞으면서 생맥한잔 추천 드립니다.

분위기 좋은 야외 데크와 해변 모래사장 테이블

분위기 너무 좋죠? 저는 모래가 싫어서 저 데크 자리로 예약을 했는데요.
해산물 고르고 가보니… 일행들이 모래 자리로 바꿔달라고 했다며… ㅠ.ㅠ

여기가 모래사장 케이블이에요. 분위기는 너무 좋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서 진짜 좋더라고요.
모래가 처음 닿을때 잠깐 참으면 견딜만 해요 ㅋㅋㅋ
전 걍 신발 벗고 발 모래에 넣고 있었더니 편해지더라고요 ㅋㅋㅋ

참고로 모래 자리는 의자 잘 넘어져서요.
꼭 앉으셔서 바닥으로 꾹꾹 눌러서 자리 잡고 앉으세요.
(그래도 웃고 떠들다 보면 한번씩 넘어지게 된다능….)

해산물 맛집 답게 입구에 수족관이 있습니다.
여기서 원하시는 해산물과 조리 방법을 고르시고 들어가시면 되고요.
그 외 사이드 메뉴는 안에서 메뉴판을 보면서 고르셔도 되요.

역시 우리 아들은 아쿠아리움 온듯 수족관으로… ㅋㅋ

해산물 & 생맥주

와 얼음 안들어간 맥주다!! 몇일간 닝닝한 맥주를 마셨더니..
너무 꿀맛입니다. ㅎㅎ

백합죽인가 동죽인가?? 아무튼 조개죽이었는데요. 어디 블로거에서인가 카페에서인가 맛있다고 하신것 같길래 시켜봤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 날 애기들은 모래놀이 하느라 정신없어서 밥 안 먹는다고 하고 논다고 해서..
한끼 굶어도 안 죽는다고 우리도 편하게 즐기자고 하고 굶기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거 먹어보더니 엄마들이 애기들 먹이기 시작했고.. 안 먹는다던 녀석들이 ㅎㄷㄷ;;;
저거 사진으로 보니 작아보여도 엄청 컸는데.. 심지어 두개여서 어른들은 다른 하나로 먹었는데..
애기들이 하나 다 먹어 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엄마들 마음도 편안 ㅎㅎ

뿌려 먹는것도 나와서 뿌려 먹으니 더 맛나더라고요.

빠뜨릴 수 없으니 모닝글로리도 시켰는데… 음…
그 동안 너무 많이 먹었나??;; 좀 질려서 남겼어요 ㅎㅎ
다른걸 많이 시켜서 배가 부르기도 했고요.

새우 500g 칠리 소스 구이 입니다.
칠리 1Kg, 갈릭 버터 1Kg 주문해서 500g 씩 나누어 달라고 요청 했어요.

여행객을 잘 아시는지 사진 딱 찍고 나니 다시 가져가셔서 이렇게 껍질 다 벗겨서 가져다 주셨어요.
강철 손을 가지셨는지… 엄청 빠르게 까서 가져다 주셨는데… 아직도 뜨겁…;;
어떻게 까신거지?? ㅎㄷㄷ
팁을 안 드릴 수가 없었어요;;

새우 갈릭버터 소스 튀김. 제 입맛에는 이게 더 맛있었는데요.
갈릭 버터라 살짝 느낌해서요. 느낌하면 칠리 먹었다가 갈릭 버터 먹었다가 했어요. ㅎㅎ

생각보다 양이 겁나 많았던 가리비 구이;;;
맛은 있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배가 너무 불렀어요;;;
(이미 다른것도 많이 먹어서;;;)
그래서 나중에 포장해서 왔어요 ㅎㅎ 넘나 아까워서;;;
다행히 우리 숙소는 에어비앤비라 조리도구가 있어서 아침에 따뜻하게 데워서 먹었습니다. ㅎㅎ

아 이제 다 먹었다 하고 맥주만 홀짝 홀짝 하고 있는데… 또 나왔던 우럭 조림;;;
헉;;; 어떻하지?? 심지어 2개를 시켰네;;;;
우럭 머리로는 아까 백합죽 같은 죽도 나왔네요;;; 두그릇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먹어보자 하고 먹었는데…. 아 맛있네;;;
생선살이라… 잘 들어가네??

모래놀이 충분히 즐겼는지 아이들도 와서 합류하고 ㅎㅎ
우럭조림은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ㅎㅎ
못 먹을 줄 알았는데 ㅎㅎ
다낭 해산물 맛집 인정 ㅎㅎ

식당 앞 바다 풍경

우리 큰아들 진짜 많이 컸네… 옛날에 다낭왔을땐 지금 둘째 보다 어렸는데 ㅎㅎ
사진으로 보니 거인과 졸개들 같네요 ㅋㅋㅋ

밥 먹는 동안 계속 저렇게 자기들끼리 놀더라고요.
덕분에 식사 엄청 편하게 했어요 ㅎㅎㅎ


저렴하진 않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여행 온 기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여행 중 꼭 한번은 들려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다음에 가면 두번 갈래요 ㅋㅋㅋ
아 넘나 그립다 저 곳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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