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래드 서울 호텔 2 Queen Bed 코너 프리미엄 룸

여의도 공원과 IFC 몰을 즐길 수 있는 콘래드 서울 호텔

지금은 단종된 많이 잊혀진 삼성 구 아멕스 플래티늄 기프트를 사용하여 콘래드 서울 호텔에 다녀왔어요.

7월에 콘래드 숙박비가 너무나도 비싸던데… 정말 잘 썼네요.

수명이 이제 얼마 안 남아있어서 너무 아쉽네요 ㅠ.ㅠ;;

콘래드 서울 호텔은 여의도 공원, IFC 몰, 더 현대 서울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호캉스하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어요.

하지만 뭐 아이들과 함께 하는 호캉스엔… 쇼핑몰은 무용지물 ㅋㅋ

그래도 여의도 공원도 있고 여의도 물빛광장도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라 저녁에 분수쇼도 보러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엘레베이터에서 너무 먼데? 하고 속으로 투덜 됐는데.. 아이 두명과 같이 숙박하는 거라 프리미엄 룸으로 업그레이드 했더니 코너룸으로 신경써서 배정해 주신거더라고요 ㅎㅎ

룸으로 들어가면 우측에는 욕실이 있고 짧은 복도 끝에 넓은 방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호텔들보다 콘래드가 객실 공간이 넓어서 좋은것 같더라고요.

보이시나요? 상당히 넓죠. 침대 두개를 놓고도 쇼파에 책상까지 있습니다.

코너룸이라 창문도 두면에 있어서 개방감이 너무 좋았어요.

침대 크기 다른 줄 몰랐는데 지금보니 달라보이네요;;; 달랐나?? ㅎㅎ

암튼 전 저 좁아보이는 바깥쪽 침대에서 큰아들이랑 둘이 잤는데~ 딱히 불편하지 않았어요 ㅎㅎ

욕실 입니다. 거울 가운데에 있는거 티비인데..

전에 왔을때는 욕조 쪽에 있어서 반신욕 하면서 뭔가 보기 좋았던거 같은데..

저쪽에 있다보니 보기 좀 불편해서.. 걍 핸드폰 보면서 반신욕 했네요.

욕조가 보기보다 크고 깊어요.

반신욕 하기 좋더라고요.

저 객실과 연결된 창문은 샤워기 있는 쪽 벽면에 보면 뿌옇게 만드는 버튼 있어요.

그걸로 뿌옇게 만들면 되요.

욕조와 샤워실 나눠져 있어서 씻는건 물 안튀게 샤워실에서 할 수 있어요.

어메니티는 저렇게 큰걸로 되어 있더라고.. 뭔가 코로나 시절 이후로 호텔들이 원가 절감 때문인지

작은 어메니티를 제공해 주지 않더라고요.

그거 챙겨와서 목욕탕 갈때 쓰기 좋았는데.. 아쉽;;

특히 콘래드는 좋은걸 줬던걸로 기억해서 더 아쉽네요 ㅎㅎ

용변을 보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공짜 물 외엔 손대지 않았던 미니바. 물은 침대 옆에도 두개 더 있어서 넉넉하더라고요.

아 그러고 보니 커피도 손 안댔네 ㅋㅋ;; 밖에서 커피 마시고 와서 마실 생각을 못했네요;;;

옷장과 가운. 콘래드 서울 호텔은 수영장에 간단히 샤워와 옷을 갈아 입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환복 안하고 내려 갔는데요.

리셉션에 물어보니 환복하고 가운 걸치고 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옷갈아 입는 곳이 협소해서 아이들이 어리면 환복하고 내려가시는게 더 편하실 수도 있을것 같아요.

옷갈아 입는 곳에 탈수기가 있어서 수영복 물기 빼고 올 수 있는 점은 좋아서.. 상황에 맞춰서 하시면 될것 같아요.

수영장은 시설은 매우 잘되어 있어서 놀기 좋았는데요.

요즘은 수영장에서 사진은 찍지 말아달라고 하셔서 수영장 사진은 없어요 ㅎㅎ;;

여기서 밤에 맥주한잔 했습니다. 테이블 크기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괜찮았어요 ㅎ

짱짱한 편의시설과 꿀잠 보장 암막 블라인드

역시 우리 나라 호텔이 시설은 좋은것 같아요.

베트남 갔을때는 MHL 선도 안되는 티비도 있었는데… 콘래드는 미러링까지 되는 티비가 있어요. ㅎㅎ

아이들 만화영화 틀어줄 수 있었어요. ㅋㅋ

맙소사… 다이슨이라니 ㅎㅎ

헤어드라이어가 다이슨이 있네요!! 설마 차이슨인가?? 했지만 다이슨이었습니다. ㅋㅋㅋ

호텔에 다이슨 있는거 처음봐요 ㅎㅎ 저만 그런건가요? ㅋ

거울도 엄청 큰게 있어서 와이프가 좋아하더라고요.

따로 요청한거 아닌데 공기청정기까지 있었습니다.

진짜 객실 시설 너무 좋은거 아닌가요?

어메니티 가지고 괜히 섭섭해 했네요. 코로나 이전보다 더 좋아진것 같아요 ㅎㅎ

아…

이번 숙박에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으라면… 굳이 꼽으라고 한다면…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객실도 너무 좋았어서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그래도 굳이 꼽는다면…

수영장 제한이었습니다.

제가 숙박한 날이 이미 우리나라 성수기인 7월에 들어선 이후여서인지

1일 1회에 시간도 1시간 45분으로 정해져 있더라고요.
(시간은 사진 참조)

물론 그 덕분에 너무 붐비지 않게 괘적하게 수영장을 이용할 수는 있었지만…

수영장만 바라보고 방문한 아이동반 팀은.. 남은 시간 보내기가 애매 하더라고요. ㅎㅎ

여의도 공원은 더운 날씨에 딱히 할게 없고.. 물빛 광장을 가볼까 했는데..

물빛 광장은 주차가 굉장히 힘들어서 차로 가긴 힘들고… 아이들을 데리고 걸어가기는 더더… 쿨럭;;

수영장을 제한하는 성수기 기간 만이라도 물빛광장까지 셔틀이라도 운행해 준다면 좋을텐데 말이죠 ㅎㅎ;;

그래도~~ 매우 즐거운 숙박이었습니다 ㅎ

조금 특이했던 점이 있었는데요.

WIFI 접속하려고 이름이랑 객실번호 넣고 시도해 보는데 접속이 안되더라고요.

성을 한글로도 넣고 영문으로 넣고 대문자, 소문자, 이름으로도 시도해봤는데 안됐어요;;; ㅎㄷ

리셉션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저렇게 MUSA를 넣고 접속하라고 하더라고요.

저 암호는 또 바뀔수도 있으니 그냥 저처럼 여러가지 시도 하지 마시고 전화해서 바로 물어보세요 ㅋㅋㅋㅋ

침대와 침대 사이를 보시면 터치패드가 보이실꺼에요.

거기 보면 블라인드 열고 닫는게 있는데요. 자기전에 블라이드 내리고 주무세요.

아주 꿀잠잘 수 있게 어둠으로 만들어 줍니다. ㅋㅋㅋ

깜빡하시면 해님이랑 같이 강제 기상하실 수도 있으시니 꼭 내리고 주무세요 ㅎ

아주 이른 아침은 아니고..

조식 먹고 온 후에 아침 전경입니다.

우리집도 이렇게 고층에 도심이면 좋겠네요 ㅎㅎ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

조식 우동입니다.

쌀국수랑 우동 두가지를 제공하고 있었고요. 원하는 재료를 담아서 드리면 데워주세요.

맛있더라고요.

제가 떠온 음식 1차 입니다.

물론 이것만 먹었을리 없지요 ㅎㅎ

하지만 이쁘게 떠오는건 한번으로 족…. ㅋㅋㅋㅋ

그 다음부터는 대충 떠다 먹었어요.

전복죽도 있고 연어랑 샐러드도 있고 먹을 거 많더라고요.

전 이날 오후 늦게까지 배가 안 고팠….;;;;

저 이날 좀 더웠거든요..;;; 그래서 아이스로 부탁 드렸는데… 따뜻한걸 가져다 주셨어요….

난 쿨하니까 그냥 먹어야지… 하려다…

넘나 더워서;;;;

근데 있는데 또 가져다 달라고 말씀드리기가 좀 그래서… 되게 민망해 하면서 부탁드렸는데…

제 표정 보시더니… 혹시 잘못 나온건가요? 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제가 난처해 하면서… 그건 괜찮은데 차가운거 한잔 마시고 이것도 마실수 있어요. 라고 말씀드리니

웃으시면서 주전자 같은거 가져가시고 바로 차가운거 가져다 주셨어요.

알고 보니 그 안에 따뜻한게 가득 들어있엇…. ㅋㅋㅋㅋ

암튼 넘나 친절 하셨습니다. ㅎㅎ

다시 가져다 주신 아이스 커피!!

덥디 덥다가 마셔서 그런지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진짜 짱이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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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여의도 공원 옆, 더 현대 서울 옆, IFC몰과 연결되어 있음, 물빛 광장에서 걸어서 20분

정말 호캉스하고 매우 좋은 위치의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분들은 매우 친절하셨고 시설은 잘 관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수영장은 제한 횟수가 있어서 너무 붐비지 않게 놀 수 있었고요.

객실에는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고 깨끗해서 매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장마철 지나고 더위가 한풀 꺽이면 다시 또 다녀오고 싶네요.